공조기(AHU)는 실내 공기의 품질과 온습도를 유지하기 위한 핵심 설비로, 챔버(Chamber)와 소음기(Silencer)는 공기의 흐름과 소음을 제어하는 주요 구성요소이다. 그러나 설치 불량이나 부적절한 시공으로 인해 심한 소음, 진동, 풍량 불균형, 결로 등의 하자가 발생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Table of Contents
1. 하자내용
공조기의 흡입 및 토출 챔버, 소음기 구간에서 과도한 소음 및 진동이 발생하며, 일부 구간에서는 풍량 저하와 공기 누설이 확인되었다. 특히 소음기 내부 충진재의 탈락, 챔버 접합부 누설, 흡음재 탈락 등으로 실내로 기계소음이 전이되거나, 공조 효율이 저하되는 사례가 많았다.
- 공조기 챔버 내 이음부 실링 불량으로 인한 누기 발생
- 소음기 내부 흡음재 탈락 및 부직포 손상으로 소음 저감효과 미흡
- 팬 진동이 챔버에 전달되어 소음이 증폭되는 현상
- 챔버 기밀성 부족으로 인한 풍량 손실 및 에너지 낭비
2. 원인 및 문제점
공조기 챔버 및 소음기 하자는 대부분 초기 시공 단계에서의 제작 및 조립 불량, 진동 절연대책 미비, 내부 재료 부적합 등에서 비롯된다. 특히, 소음기의 흡음재나 내피재(Perforated Sheet)가 KS 기준을 충족하지 않거나 고정 상태가 불안정할 경우, 운전 중 탈락되어 기능이 상실된다.
- 설계적 문제: 챔버 내 기류 해석 미비, 소음기 용량 산정 부족
- 제작 및 조립 문제: 리벳 부착 불량, 기밀테이프 미적용, 실링 누락
- 운전 환경 문제: 과도한 풍속(10m/s 이상)으로 인한 흡음재 비산
- 품질관리 미흡: 설치 후 소음·기밀 시험 미실시
3. 대책 및 해결방안
1. 설치 품질 개선
- 챔버 이음부 실링 및 플랜지 체결을 재점검하고, KS B 6364 기준에 따라 기밀성 확보
- 소음기 내부 흡음재는 난연성 Glass Wool 또는 Mineral Wool을 사용하고, 내부 타공판(Perforated Plate)으로 이탈 방지
- 진동 전달을 차단하기 위한 Flexible Joint 및 방진패드 설치
2. 소음·진동 저감 대책
- 소음기 전단의 유속을 7~9 m/s 이하로 제한하여 공기충돌음을 완화
- 공조기 기초에 방진스프링 또는 방진마운트를 설치해 구조체 전달 소음 차단
- 소음기 외피에는 외부 차음재(Glass Wool + 알루미늄 라이너)를 적용
3. 검증 및 시험 절차
- 설치 완료 후, 소음기 흡·토출측 음압 레벨 측정 (KS B 6879 기준)
- 챔버 누기 시험(압력손실 ΔP) 및 풍량 균일도 시험 수행
- 정기 점검 시 흡음재 탈락 및 결로 여부 확인
4. 개선 시공사례 요약
| 개선항목 | 적용내용 | 효과 |
|---|---|---|
| 챔버 실링 보강 | 이음부 실리콘+부틸테이프 적용 | 기밀성 향상 및 누기 감소 |
| 소음기 교체 | 흡음재 재시공 및 타공판 보강 | 소음 8~12dB 저감 |
| 방진장치 추가 | AHU 하부 스프링 방진기 설치 | 진동 전달 60% 이상 저감 |
5. 결론
공조기 챔버 및 소음기 설치불량은 단순한 소음 문제가 아니라 전체 공조 시스템의 효율과 쾌적성에 직결되는 중요한 품질요소이다. 따라서 설계 단계에서 소음 예측 해석을 수행하고, 제작 및 시공 시 KS 인증 자재 사용과 기밀·소음 시험을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 또한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흡음재 손상, 결로, 진동 이상 여부를 상시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공조기하자 #소음기설치불량 #챔버누기 #기계실소음 #방진대책 #기계설비시공 #공조기성능개선 #소음저감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