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트 내 풍량 측정(TAB) 절차 및 기준 오차 허용범위 정리

TAB(Testing, Adjusting, Balancing)은 공조설비의 성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절차로, 실제 풍량을 계측하고 설계값과 비교하여 시스템을 조정하는 과정이다. 적정 풍량 확보는 냉난방 효율, 실내 쾌적도, 에너지 절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1. 하자내용

덕트 내 풍량이 설계값과 차이가 클 경우, 실내 냉난방 불균형과 특정 존의 과풍·저풍 현상이 발생한다. 특히 TAB 절차가 미흡하거나 생략된 현장은 전체 공조 성능이 저하되고, 풍량 불균형으로 인한 소음·진동·결로 등의 하자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 실제 풍량이 설계값 대비 ±20% 이상 차이 발생
  • 댐퍼 개도율 불균형으로 존 간 풍량 불균형
  • 공조기 정압 과부하 및 팬 효율 저하
  • 냉난방 성능 저하 및 에너지 낭비

2. 원인 및 문제점

TAB 절차는 풍량 측정 장비, 측정 위치, 측정 횟수, 데이터 평균 산출 등 표준 절차를 준수해야 한다. 그러나 일부 현장에서는 피토관 측정 위치 부적절, 측정 단면 수 부족, 또는 단일 측정값만으로 평가하는 등 비표준화된 방법으로 수행되어 오차가 커지는 경우가 많다.

  • 장비 문제: 피토관, 풍속계, 차압계 등의 보정 불량
  • 측정 문제: 측정 위치 불량(엘보 직후, 분기관 인근 등)
  • 데이터 문제: 측정 횟수 부족, 평균값 산출 미흡
  • 관리 문제: TAB 보고서 부재, 오차 검증 절차 생략

3. TAB 측정 절차

1. 측정 준비 단계

  • 덕트 내 유동이 안정된 구간(직선부 6D 이상)을 측정 위치로 선정
  • 피토관, 마노미터, 디지털 풍속계 등 교정 완료 장비 사용
  • 측정 단면을 등분하여 최소 6~10개 지점의 속도 측정

2. 풍속 및 풍량 계산

  • 각 지점의 풍속을 측정하여 평균 풍속(Vavg) 산출
  • 풍량(Q) = 풍속(Vavg) × 덕트 단면적(A)
  • 덕트 면적 단위: m², 풍속 단위: m/s → 풍량 단위: ㎥/s 또는 CMM(㎥/min)

3. 조정 및 검증 단계

  • 댐퍼 개도율을 조정하여 각 존의 풍량이 설계값 ±10% 이내로 유지되도록 조정
  • 공조기 및 VAV 존 전체 풍량 합계가 설계 총풍량과 일치하는지 확인
  • 조정 후 재측정을 통해 최종 TAB 성적서 작성

4. 풍량 측정 기준 및 허용 오차

구분측정 기준허용 오차 범위비고
공조기(AHU) 출입구설계 풍량 대비±5%주기기 성능 검증 기준
주덕트(Main Duct)설계 풍량 대비±10%분기관 전 구간 기준
분기관(Branch Duct)설계 풍량 대비±15%조정 후 최종 검증
디퓨저 또는 그릴존별 공급 풍량 대비±10~15%체감 쾌적도 기준

5. 대책 및 개선방안

1. 표준화된 TAB 절차 도입

  • 국내 기준(KS B ISO 5221, ASHRAE 111, NEBB 등)에 따른 측정 절차 준수
  • 피토관 교정 인증서 및 TAB 장비 교정 이력 관리
  • 측정지점 도면화 및 데이터 로그 기록 관리

2. 풍량 불균형 해소

  • 댐퍼 개도율 재조정으로 각 분기관의 풍량 복원
  • 정압제어 시스템을 적용하여 실시간 풍량 균형 유지
  • VAV 존별 풍량 피드백 제어 기능 강화

3. 검증 및 보고 체계 강화

  • TAB 완료 후 검측(Consultant) 입회 측정 및 상호 검증
  • 측정값, 오차율, 조정내역이 포함된 TAB 리포트 제출
  • 정기 TAB 점검 주기(연 1회 이상) 설정

6. 결론

덕트 내 풍량 측정은 단순한 검측이 아니라, 공조시스템의 성능을 보증하는 핵심 절차이다. TAB 과정의 정확도는 냉난방 효율, 실내 쾌적도, 소음 수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측정 오차가 ±10%를 초과하면 시스템 밸런스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TAB는 설계·시공·유지관리 단계 모두에서 필수적으로 수행되어야 하며, 표준 절차 준수와 정기 재검증이 안정적 설비 운영의 기본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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