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스프링클러설비의 충압펌프는 배관계통의 압력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간헐적으로 작동한다. 그러나 배관 누수, 체크밸브 불량, 압력스위치 오작동 등으로 인해 펌프가 잦은 간격으로 기동·정지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반복기동은 펌프 수명 단축 및 화재 시 초기 대응 실패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1. 하자내용
완공 후 일정 기간이 지난 건물에서 충압펌프가 주기적으로 반복 기동하는 현상이 발생하였다. 일부 현장은 펌프가 5~10분 간격으로 작동하면서, 소음 민원과 기계실 내 진동 문제가 동반되었다. 또한 장기간 반복운전으로 인해 펌프 모터의 과열 및 베어링 손상, 압력탱크의 압력 유지불량 등의 2차 하자도 확인되었다.
2. 원인 및 문제점
- 배관 누수: 스프링클러 헤드, 배관 이음부, 밸브 연결부 등에서 미세누수가 발생하여 압력이 서서히 저하됨.
- 체크밸브(역지밸브) 불량: 방수펌프 라인 또는 충압펌프 토출측 체크밸브의 밀폐가 불완전하여 역류 발생.
- 압력스위치 세팅 불량: 압력스위치의 설정값(P_on, P_off)이 너무 좁게 설정되어 잦은 기동을 유발.
- 공기탱크(압력탱크) 질소압 저하: 탱크 내부의 공기 또는 질소가 누설되어 완충 기능이 상실됨.
- 배관 내 공기혼입: 충압라인의 에어트랩 형성으로 인해 압력 변동이 비정상적으로 감지됨.
- 배수밸브 개방 방치: 시험배수밸브 또는 드레인밸브의 미세 개방으로 지속적인 압력손실 발생.
| 구분 | 문제 내용 | 영향 |
|---|---|---|
| 기계적 요인 | 체크밸브 불량, 배관 누수 | 역류 및 압력저하 |
| 전기제어 요인 | 압력스위치 감도 과민 | 과도한 반복기동 |
| 설비 관리요인 | 압력탱크 충압 미실시, 점검 미흡 | 완충기능 상실 |
3. 대책 및 해결방안
- 배관 누수점 점검: 모든 스프링클러 헤드, 밸브, 조인트, 플렉시블 호스 등의 누수여부를 비누거품시험 및 압력시험으로 확인한다.
- 체크밸브 교체 또는 수리: 충압펌프 및 주펌프 라인의 역류방지 밸브를 분해점검하고, 밀착 불량 시 시트링 교체 또는 밸브 전체 교체를 실시한다.
- 압력스위치 설정 재조정: 일반적으로 P_on=7.0kgf/cm², P_off=8.5kgf/cm² 수준으로 설정하되, 현장 시스템 용량에 맞게 범위를 조정한다.
- 압력탱크 질소 재충전: 탱크 내 질소압은 일반적으로 5.5~6.0kgf/cm²로 유지하며, 연 1회 이상 점검 후 필요 시 보충한다.
- 배수라인 점검: 시험배수밸브, 배수밸브, 드레인밸브의 개폐상태를 확인하고 완전 차단한다.
- 정기 점검체계 수립: 월간 단위로 충압펌프 기동기록, 압력저하시간, 탱크압력 등을 데이터화하여 이상 패턴을 조기 감지한다.
- 진동·소음 관리: 잦은 기동 시 발생하는 기계실 소음에는 방진패드 보강 또는 펌프베이스 고무마운트를 추가하여 완화한다.
결론: 충압펌프의 잦은 기동은 단순한 설비 이상이 아니라 시스템 내 압력유지 실패의 신호이다. 초기에는 미세누수나 압력스위치 문제로 시작되지만, 장기적으로는 펌프 수명 단축, 밸브 손상, 압력불균형 등으로 확대될 수 있다. 정기점검과 세밀한 압력관리, 체크밸브 및 탱크상태 확인을 통해 근본적인 재발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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